독일 조경상 2019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바아켄 파크 대상 수상

9월 20일 베를린 알리안츠 포럼에서 독일 조경상 2019 시상식이 열렸다. 영예의 대상 수상작은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바아켄 파크 Baakenpark이다. 아틀리에 로이들 작품이다.

모두 35개의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그중 대상 한 작품과 특별상 9 작품이 선정되었다. 독일 조경상은 주거환경 및 풍경의 사회적, 생태적 발전에 기여하는, 즉 미래를 이끌어 갈 만한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수상작 – “그리운 그곳” 바아켄파크

함부르크의 하펜 시티는 20년째 진행형이다. 모두 12개 지구로 나누어 차근차근 건설하고 있는데 그중 제11지구의 명칭이 바아켄 파크다. 구 바아켄 항을 끼고 양변에 주택과 오피스 건물과 상가가 들어서고 있는데 공원이 먼저 완성되었다.  공원의 위치가 재미있다. 멀리 엘베강의 교량 하부에 퇴적한 모래를 퍼다가 이곳에 투척하여 인공섬을 만들었다. 그 인공섬 위에 공원을 조성했다.

아틀리에 로이들은 직선의 항로에 아무렇게나 퍼다 부은 모래섬을 가지런히 정돈하여 새로운 지형을 창조 시작했다. 도시 전체가 평지이다 못해 저 지대에 놓여 있는 함부르크에 산 두 개를 불쑥 만들어 세운 것이다. 그리고 이를 하늘 산이라 불렀다. 테라스 형으로 구성된 기하학적 산이며 하늘을 향해 솟았을 뿐 아니라 수면에도 지그 재그의 각진 경계선을 그리며 돌출한다.

이 하늘 산은 놀이 동산이라 해도 좋을 만큼 운동 공간, 놀이 공간으로 채워졌다. 디테일에 대한 큰 애착을 가지고 시설, 조형물, 놀이기구 등을 꼼꼼하게 디자인하여 개성에 깊이를 더했다. 하펜시티에 공원과 녹지가 여러 개 조성되었지만 바아켄 파크는 하늘 높은 곳에 앉아 하펜시티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유일한 공원이다. 그래서인지 아틀리에 로이들은 작품명을 <그리운 곳>이라 했다.

심사평에 따르면 이 작품은 향후 공원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부족함이 없으며, [산이 없는 곳에 산을 만들어 세우는] 자신감이 독보적이라 했다. 독특하지만 일반화될 수 있는, 즉 남들이 따라해도 좋은 접근법으로 조경의 발전에 기여했음에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특별상 수상작


1. 공공공간 상: 새로운 도시 풍경의 탄생

2018년 부르크 시 정원박람회 설계: relais Landschaftsarchitekten Heck Mommsen, Berlin

독일 작센 안할트 주의 부르크 시Burg의 정원박람회 2018. 부르크 시의 도시경관을 새로 창조했다고. © JEONGHI GO
2. 주거 환경과 식물 적용 상

오펜바흐 시 하펜골드 단지 – 설계: club L 94 Landschaftsarchitekten, Köln

오펜바흐의 신도시 하펜 골드. 주거환경을 부쩍 업그레이드 했으며 식물 적용이 빼어났다고. ©Fotoatelier Holtschneider/club L 94
3. 자연체험 풍경체험 상 – 빛과 그림자의 마법

받드 리프슈프링겐이라는 휴양 도시 숲속 휴양공원 – 설계: A.W.Faust, Sinai Gesellschaft von Landschaftsarchitekten, Berlin

온천 휴양지 받드 리프슈프링게의 숲속에 마법의 세계를 창출했다고. 이 역시 정원박람회였다. ©Philip_WINKELMEIER
4. 운동 – 놀이 – 움직임 상

폴메 공원 – 설계: Franz Reschke Landschaftarchitkten, Berlin

키어스페라는 작은 도시에 스포츠 공원 탄생. 운동이 대세. ©Franz Reschke
5. 젊은 조경인 상

자연캐비넷 & 올해의 나무 정원 – 설계: Paul Gienke, gm013 Landschaftsarchitektur, Berlin

젊은 조경 = 자연 정원 + 나무 정원. ©Paul Gienke
6. 조경의 디테일 상

베를린 베딩구 청사 외부공간 – 설계: ANNABAU Architektur und Landschaft GmbH, Berlin

밤에도 구청사에 가고 싶게 만드는 조명. © Chris Keller
7. 국외 작품상(외국에 구현한 프로젝트)

네덜란드 줄리아나 여왕 광장 – 설계: club L 94 Landschaftsarchitekten, Köln

독일, 벨기에와 마주치는 삼각주에 위치한 네덜란드 발스의 새 광장. club L 94는 이번에 두개의 상을 받았다. ©ZVA/Harald Krömer
8. 오피스 환경 상

함부르크의 워킹 불레바드 “오토 스페이스” – 설계: WES LandschaftsArchitektur, Hamburg

일하러 가는 즐거운 발걸음. 주경환경만큼 중요한 오피스 환경. ©WES Landschaftsarhitektur

©써드스페이스 블로거진/독일 조경상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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