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강림절 첫 주를 맞아 모두들 성탄절 준비에 분주한 참에 에온 전력의 타이센 Teyssen 대표가 앞으로 원자력은 물론이고 석탄과 가스 발전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적자가 심한데다가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니 친환경에너지가 우세해 보여 앞으로 재생에너지 쪽으로 방향을 틀겠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새로운 주식회사를 발족시킬 예정이며 2016년에는 ‘구식’ 전력사업과 완전히 결별할 것이라 했다. 구식 전력회사의 주식은 새 회사로 넘기고 나머지는 거래소를 통해 팔아넘길 것이라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사회의 반응은 싸늘하다. 표현법은 서로 달라도 시민들의 반응을 요약하면 이렇다.
아하, 머리 잘 썼네. 역시 똑똑해. 수십 년 동안 원자력 발전으로 수조 원을 챙기고 원자력 발전소 폐기에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을 일반 납세자에게 떠넘기더니 이제는 석탄, 가스발전회사를 파산처리해서 후속비용을 사회에 다시 떠넘긴다? 그리고 이윤이 좋은 재생에너지 회사를 새로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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