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색으로 걷는 정원, 2026 경기정원문화박람회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에서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린다. 강물이 서로 만나는 곳에서 총 63개의 크고 작은 정원이 놓인다. 올해 박람회의 테마는 ‘두물머리 사:색’으로, 네 가지 색四色의 정원을 거닐며 ‘사색思索‘하는 시간이다.

네 가지 색을 따라 걷는 정원

박람회는 ‘환영의 정원’, ‘풍류의 정원’, ‘흐름의 길’, ‘사유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양수역 앞 로터리에서 시작되어 세미원으로 이어지는 환영의 정원은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으로, 양춘이 조형물이 모두를 환대한다. 세미원 안으로 들어서면 나오는 풍류의 정원에는 조경가 정영선의 초청작가정원과 가족이 함께 만드는 매력정원, 공공형 마을정원인 물빛정원, 정원사협회가 참여한 기관정원 등이 들어선다. 흐름의 길에는 연꽃단지에 수련을 식재한 플로팅가든과 기업정원, 두물머리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등이 놓인다. 사유의 정원에는 시민정원사 정원과 다알리아 정원, 대학정원, 정원드림 프로젝트, 공모로 선정한 작가정원과 상상정원, 예술정원, 기후정원까지 다양한 정원이 모인다.

 

정원에서 마주하는 사유

사유의 정원에서는 보다 실험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공모주제 ‘사색의 풍경’으로 조성하는 작가정원은 5개소, ‘사색의 형태’를 주제로 한 상상정원 역시 5개소다. 바깥미술전 작가 10명이 참여하는 예술정원과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을 이야기하는 기후정원도 함께 조성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69개 업체, 145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천연염색, 꽃과 잎으로 손수건 만들기, 다육식물 분경, 목공 등 정원문화·환경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 기간 곳곳에서 운영된다. 세미원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소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산업전에는 식물소재와 원예·조경 관련 도구, 정원시설과 제품 등을 소개하는 업체와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박람회는 세미원과 두물머리 밖으로도 확장된다. ‘매력양평 정원투어’로 양평의 생태적 자산과 정원주의 삶이 담긴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양평 곳곳의 정원과 공간을 발견할 수 있고, 완주자에게는 양평군과 러쉬가 함께 준비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여기에 정원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컨퍼런스, 시민참여 프로그램, 지역 주민이 만드는 정원까지 더해진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양평정원투어 오전코스(3만원-1만원 양평통보 환불, 오후코스도 운영)에 함께해 바깥의 정원을 즐긴 뒤 본 박람회를 즐겨볼 수 있다. 사색의 계절 가을, 양평정원투어가 마련한 다채로운 매력의 정원을 거닐면 어떨까.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주제 두물머리 사:색

기간 2026년 10월 16일(금) ~ 19일(월), 4일간

장소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두물머리 일원

주요 프로그램 초청작가정원(조경가 정영선), 작가정원, 상상정원, 기후정원, 바깥미술전 예술정원, 정원산업전, 매력양평 정원투어, 정원 컨퍼런스
홈페이지 https://www.gggarden.kr/2026/main 

© 3.SPACE MAGAZINE / 3. CULTURE / C-2. 책–전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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